SpaceX(SPCX.O)가 12일(현지시간) 나스닥 상장 첫날 19% 급등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, 미국 시총 6위 기업에 올랐다. 주가는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뒤 장중 대부분 11일 공모가 대비 15~30%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, 종가는 약 161달러를 기록했다. 최종 결산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. 이날 거래량은 5억 주를 넘어섰고 거래대금은 약 800억 달러에 달했다. 앤스로픽(Anthropic)과 오픈AI(OpenAI)의 대형 상장이 예고된 가운데, 장기간 IPO 가뭄 이후 신규 상장 물량이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대형 기관투자자부터 일론 머스크의 개인 팬층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장 마감 시점에 긍정적 분위기를 보였다. 영국 투자 플랫폼 AJ벨(AJ Bell)의 댄 코츠워스(Dan Coatsworth) 시장 부문 대표는 "SpaceX는 상장 조달 규모에서 기록을 깼을 뿐 아니라 다른 대형 기업들을 크게 앞질렀다"며 "시작 시점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한 상태에서 순식간에 이만큼의 시총을 추가한 것은 인상적"이라고 평가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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