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으로 옮긴 예금토큰이 실제로 통용되려면 은행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이라고 국제은행간통신협회(SWIFT, 스위프트)가 진단했다. 잭 포더로옌(Jack Pouderoyen) 스위프트 디지털자산전략 총괄은 협회 게시글에서 “문제는 예금토큰 개발이 아니라, 특정 은행의 네트워크를 넘어 다른 은행에서도 쓰일 수 있는 돈을 만드는 일이다. 은행 공통의 표준과 운영 규칙, 폭넓은 참여가 필요하다”고 지적했다. 이어 "현재는 예금이 토큰화되더라도 발행 은행의 고객확인(KYC) 절차와 은행 간 기존 협약 탓에 이체가 제한돼, 다른 은행에서 곧바로 쓰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다. 스위프트는 표준을 정하고 은행 간 거래를 연결, 조율하는 방식으로 호환성 구현을 지원할 수 있다. 새 결제망을 만들지 않고, 결제를 최종 확정하는 법적 권한은 기존처럼 은행과 결제 시스템이 보유하도록 하면 된다"고 부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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